컴퓨터사업 본격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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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효성그룹이 컴퓨터 소프트웨어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효성그룹은 국가행정 전산망 계획 등의 실시를 앞두고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 성장할 전망을 보이는 데다 컴퓨터하드웨어 사업부문의 신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도 소프트웨어부문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고 금년내로 소프트웨어 생산·판매를 전담할 별도법인을 설립할 예정.
효성그룹은 이에 따라 계열사인 동양나일론 내 전산실을 모체로 이미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구성, 시장성 조사와 전담인력확보 등 회사설립에 대비한 준비작업을 끝내고 해외업체와의 제휴문제가 타결되는 대로 자본금 10억 원 규모의 효성 데시타시스템사(가칭)를 설립할 계획.
한편 업계에서는 효성그룹의 컴퓨터사업에 일본의 히타치사가 기술제휴 등의 관계를 맺어 왔고 또 지난해 만해도 효성이 28만 달러 어치의 소프트웨어를 수입한 사실을 지적, 효성의 소프트웨어 사업진출은 히타치와의 자본·기술제휴 하에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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