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학생 명단통보|신민당서 비난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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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민당의 강삼재 부대변인은 31일 문교부가 각대학으로부터 관심지도대상학생 명단을 제출받아 학부모의 직장에 통보한 사실에 대해 성명을 발표, 『스승의 손으로 제자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올리고 감시토록하는 당국의 반이성적 처사를 규탄한다』고 발하고 『문교부스스로가 교권을 짓밟는 이같은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강부대변인은 『수제지간을 감시자와 피감시자로 만들어놓고 진리와 사회정의를 희구하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선도하라는 것이냐』고 말하고 『문교부는 하루속히 이성을 회복해 교육민주화에 동참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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