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가 대학으로부터 관심지도대상 학생명단을 보고받아 이를 해당학생의 학부모 직장으로 통보, 학부형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28일 서울대 사회대 학부모 간담회장에서 정치과1년 정모군(20)의 아버지(52·공무원)가 『며칠전 직장 상사로부터 자식지도를 잘 하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왜 학교에서 연락을 미리 해주지 않았느냐』고 추궁함으로써 드러났다.
이에 대해 사회대 이승동 학생담당학장보는 『지난5월 사회대 학생 2천2백명중 1백90여명을 관심지도학생으로 선정, 문교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학장보는 관심지도학생은 2∼4년의 경우 주로 운동권학생이며 1학년 과대표라고 밝혔다.
서울대가 문교부에 보고한 전체 관심지도대상 학생은 1천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