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국가 지칭 안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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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고토다」 관방장관은 28일 일본사 교과서를 둘러싼「후지오」문부상의 발언에 언급, 『그를 만나 진의를 들은바 그의 발언은 특정국가를 비판할 의도를 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다. 어떻든 정부로서는 교과서검정에 대해 금후에도 지난 82년 관방장관의 담화(한일공동성명과 일·중공성명의 정신을 지킨다)의 취지에 따라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 외무성 수뇌도「후지오」문부상의 발언이 특정국가를 지칭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후지오」발언을 맨 처음 보도했던 산케이신문은 29일 기사에서『중국· 한국 등이 우리의 과거역사에 비추어 교과서 내용에 클레임을 걸기 전에 자국에도 침공의 역사가 없었던가를 고려해야한다』고 말한「후지오」발언에 대해「후지오」문부상은 중국· 한국의 국명을 언급한 일이 없으므로(26일자 동기사의) 제목과 기사의 관련부분을 삭제합니다』라는 정정 기사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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