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스기간 환원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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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유업계는 최근 재무부가 내년 1월부터 원유외상도입에 따른 유전스 기간을 1백 20일에서 90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하자 심각한 운영자금난을 이유로 청와대 등 관계당국에 이의 환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정유업계는 원유를 도입, 정제해 팔아 대금이 회수되려면 최소한 1백 20여 일이 걸리는 데다 원유가 하락에 따라 크게 오른 석유기금은 통관시점에 내야하므로 운영자금이 크게 부족한데 유전스 기간을 줄이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주장이다.
유전스 기간을 30일 단축하면 1천 6백억 원의 운영자금이 부족해져 정유업계의 금융기관 차입금액이 현재의 2천 8백억 원에서 4천 4백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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