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에 분패 8강 좌절 2: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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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24회 페더레이션컵 테니스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여자 팀은 24일 새벽 (한국시간) 체코의 프라하에서 벌어진 본선2회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2-1로 분패,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팀의 에이스 이정순(포철)은 첫 단식에서 세계랭킹 58위의 「메르세데스·파스」를 2-0 (7-6, 6-2)으로 물리쳐 기세를 올렸으나 이어 두 번째 단식의 김수옥(명지대)이 윔블던테니스 4강진출자인 강호 「가브리엘라·사바티니」에 접전 끝에 2-0(7-5, 6-2)으로 패했고 복식에서도 이정순-박점례(국민은)조가 2-0으로 져 종합성적 2-1로 물러서고 말았다.
한국여자 팀은 그러나 7번 시드를 받은 아르헨티나에 첫 단식을 빼앗는 등 선전을 보임으로써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날 본선2회전 경기에서는 미국·체코·서독·오스트리아·불가리아·아르헨티나·이탈리아·호주 등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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