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놀라운 성장 레슬링 강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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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북한 레슬링이 무섭게 성장하고있다. 다음 북경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이란에 이어 북한이 한국의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될 것이 틀림없다.』 86년도 세계 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서독·16∼20일)에 출전한 후 22일 귀국한 한국선수단 이인근(이인근) 단장(강원지부 부회장)은 자유형7개 체급만 출전한 북한이 금2·은2·동메달 1개로 소련에 이어 불가리아와 공동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새로운 레슬링강국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북한은 소련서의 전지훈련 등으로 태클 등 그 라운드기술이 뛰어나 동구권선수에 강세를 보여 소련선수를 3차례나 이겼다. 한국은 자유형·그레코로만형 통틀어 소련에 한번 이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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