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개편 좀 더 기다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민정당의 노태우 대표 위원은 23일 아침 덕유산 수련장에서 기자들과의 조찬 회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22일 밝힌 민주화 3원칙은 우리의 민주화 노력을 분명히 뒷받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
노 대표는 전 대통령의 치사 가운데 당의 국정 주도권과 책임을 강조한데 대해 『양자의 조화가 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당이 정부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나아가야 되겠다는 의지에는 책임도 적절히 조화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
노 대표는 개편 구상을 묻는 질문에 『곧 개편한다는 것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좀더 차분하게 참고 기다리면서 졸속이 안되도록 해서 만전에 가까운 흠이 없는 계획을 세우는게 참으로 바람직한 것』이라고 여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