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맵시」9월 파리 나들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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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불수교 1백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9월25일 하오7시 파리 힐튼호텔에서 한국의상전이 열린다.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씨의 의상 1백여 점과 한복 연구가 이영희씨의 60여벌의 의상이 선보이는데 한결 같이 한국 옷의 전통적인 선과 빛깔과 이미지를 양장과 한복에 담은 작품들이다.
진씨의 의상은 전통 한복 중 저고리의 배래와 동정의 선, 바지의 선 등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처리한 것. 전통 한옥의 창살·단청 등의 무늬와 빛깔을 활용한 한국적인 배색도 십분 살리고 있다. 실크·모시 등 한국산 옷감을 쓰고 있다.
이씨의 한복은 조선 여인들의 의상을 주로 다뤄 정경부인·서민·기생 등 다양한 계층, 다양한 형태와 배색의 옷을 오늘날의 한복과 함께 소개한다. 명주·모시·노방 등 한복의 아름다운 선을 살릴 옷감들을 사용했다. 자수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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