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개헌 관철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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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이민우 총재와 김영삼 고문 및 김대중 민주당 공동 의장은 22일 상오 앰배서더 호텔에서 NCC (한국 기독교 교회 협의회) 측 박형규·조용술·조남기·김동환 목사 등의 초청으로 조찬을 함께 하고 개신교 종교 지도자들이 지난 19일 하오 모임에서 결정한 언론자유, 직선제 개헌 관철, 구속자 석방, 사면·복권 등 민주화를 위한 4개항의 선행 조건을 설명 들었다.
박 목사 등은 『진정한 의미의 민주화를 이룩하려면 그 기본 바탕인 언론 자유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이미 민의는 직선제가 분명한 이상 대화와 타협 이전에 개헌안의 방향은 직선제가 관철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 등 3명은 NCC측 목사들의 의견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요구 사항 관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CC측 목사들은 앞으로 민정당에 대해서도 이러한 뜻을 직접 전달할 기회를 갖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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