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3연승 선두 쾌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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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OB와 삼성이 나란히 3연승을 올렸다.
4명의 투수를 내세운 OB는 12안타를 날린 타격의 도움으로 MBC에 7-3으로 낙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성준과 권영호 (8회)를 계투시킨 삼성도 3회말 3번 지명타자 박승호의 2게임 연속 선제 2점 홈런 및 7회말 1번 장효조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빙그레에 4-3으로 신승, 3위 MBC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선발 성준은 7회까지 9안타를 맞고도 3실점으로 역투, 9승3패 1세이브로 다승 공동5위에 방어율 (1.75) 4위를 마크했다. 8회부터 구원 등판한 권영호는 6명의 타자를 무안타로 처리, 1세이브를 추가해 11세이브 (5승5패)로 MBC 김용수와 함께 최다 세이브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편 지난 5일 허리 부상 후 12일만에 출전한 장효조는 우중월 결승 솔로 홈런 등 3타수 1안타 (4구1개)로 타격 선두를 지켰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날린 삼성 이종두는 규정타석(2백4)을 꼭 채우고 타율 3할2푼6리로 타격 3위에 올랐다.
부산 경기에서는 해태가 롯데를 3-2로 꺾고 후기 대 롯데 전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문희수 김정수(8회)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온 해태 선동렬은 1세이브를 추가, 후기 들어 3승 2세이브로 무패의 쾌조를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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