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성범죄 4년 새 66% 증가…민간인 대상 범죄 꾸준히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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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군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2년 386건이던 군 성범죄가 2015년 639건으로 66%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연도별로는 2012년 386건, 2013년 453건, 2014년 625건, 2015년 639건, 2016년 5월까지 308건으로 조사됐다. 총 2,411건이다.

이중 민간인 대상이 1,487건, 군인 대상이 924건으로 나타났다. 신분별로는 장교 281건, 준·부사관이 539건, 병 1559건, 군무원 32건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군인의 성범죄는 대군신뢰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꾸준히 늘어난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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