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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급격악화된 시점 광복군 의미 크다"…창군 76주년 기념식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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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국광복군 창군 76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가 열렸다. 기념행사는 매년 한국광복군 창군일인 9월 17일에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추석연휴와 겹쳐 식을 앞당겼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박유철 광복회장, 김우전 한국광복군동지회장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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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전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이 1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창군 76주년 기념식에서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연단에 오르고 있다. 장진영 기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광복군이 과거에 전개해 온 국권회복운동과 독립운동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며 창군 76주년을 축하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우전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현재 UN과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2월에는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위기 상황을 조성하였고, 급기야 제5차 핵실험까지 진행했다.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악화된 시점에서 한국광복군 창군과 역할의 역사를 되새기는 이번 행사는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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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기념식을 마치며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이날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 됐다. 이후 ‘한국광복군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회의가 진행됐다.

글·영상 김우진, 사진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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