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사」로 이름바꿔 출판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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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해 12월·등록취소된 창작과 비평사(대표 김윤수)가 곧 새이름의 출판사를 등록, 출판활동을 재개한다. 또 현재 전국적으로 묶여있는 출판사 신규등록 및 명의변경중지조치도 문공부에 의해 대폭 풀릴 전망이다.
문공부의 한 당국자는 8일 창작과 비평사가 곧 새이름의 출판사등록을 할것이며 문공부는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작과 비평사는 지난해 12월 무크지「창작과 비평」을 냈다가 폐간된 정기 간행물을 다시 발간했다는 이유로 문공부에 의해 출판사등록 취소조치를 당했다.
새 출판사의 이름은 창작사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공부당국자는『창비의 새등록에 이어 출판사 신규등록 및 명의변경에 대한 규제도 대폭완화될 것이며 이에대한 방안이 늦어도 이달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군소출판사의 난립이나 덤핑물출판등 출판문화의 부정적인 부분과 관련되는 등록·명의변경은 계속 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사 등록규제는 서울은 지난 80년부터 6년간 계속됐고 지방은 올해 1월부터 신규등록 중지상태였으며 명의변경 또한 창비사 등록취소 직후인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중단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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