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에 역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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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NHK국제배구대회에서 4년만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6일 일본교토에서폐막된 대회최종일경기에서프랑스에 3-1로 역전승, 쿠바를 3-0으로 완파한 일본과 2승1패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세트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차지한것이다.
한국은 5일의 경기에서도일본에 3-l로 승리, 84년NHK대회에서 3-0으로완승을 거둔이래 대표팀끼리격돌에서 8연승을 구가했다.
이날 한국은 프랑스에 첫세트를 12-l5로 내줘 불안한 스타트를 보였으나 2세트이후 공격력과 불로킹이맹위, 내리 3세트를 따냈다.
특히 문용관(문용관)은 마지막 4세트에서 혼자 무려6개의 불로킹포인트를 따내역전승에 크게 기여했으며국내최장신 양진웅(양진웅·2m3cm)은 프랑스의 높은불로킹위로 내리치는 오픈공격을 터뜨려 국가대표팀의왼쪽주공자리를 확고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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