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조직별 세미나 개최 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신민당의 동교동계는 최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움직여 눈길.
김대중 민추협의장은 5일 낮 민헌연 사무실에서 2백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직접 「승리의 길」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진정한 평화적 정권교체는 대중집회를 통해 대 군중을 집결, 대중의 의사를 집약·표출시킴으로써 국민양심이 드러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직선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나는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의미 있는 발언.
동교동계는 이어 7일 상오11시 남산 D음식점에서 「미국의 대한정책흐름」이란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김 의장은 인사를 통해 민주화운동 성공의 필수조건인 중산층지지확보를 위해 민주화투쟁은 합법·비폭력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용공·대미적대시를 배제해야 한다고 역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