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빙그레) 5게임 연속 완투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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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팀은 약체이지만 빙그레에이스 이상군(24)의 역투는 찬란하다.
신생 이글스의 마운드를 외로이 지켜가고있는 이는 인천의 청보전에서 31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4개를 뺏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또다시 완투승을 기록했다.
이상군은 이날의 승리로5게임연속 완투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완투승(완봉승4)만으로 8승을 올려 강력한 신인상후보로 떠오르고있다.
이상군은 올시즌 8승8패1세이브로 다승7위, 방어율(2.76) 14위를 마크하고있다.
이는 OB에 3게임, 롯데와 청보에 각2게임, 그리고 MBC에 1게임씩의 완투승을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는 이날 이상군의 호투와 8회초 2사만루에서 6번 강정길의 주자일소 3타점의 우월2루타로 청보에 3-1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또 해태는 7회말 6번 한대화의 결승 좌월2점홈런으로 롯데에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3게임연속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대화는 4일새벽 부인 윤향수(26)씨가 둘째아들을 낳아 경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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