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총무 만나는 것 기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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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의 김동영 총무는 5일 구치소재소자인권문제 등을 따질 국회법사·내무위 소집을 민정당 측에 제의했으나 이세기 민정당총무가 만나는 것조차 기피한다고 불평.
김 총무는 『전날 신민당의 확대간부회의의 결정에 따라 이 총무에게 전화로 상임위를 열자고 했더니 일언반구의 반응이 없는 것은 물론 안병규 민정당수석부총무의 지구당행사에 간다며 내주 화요일(8일) 쯤 한번 만나자고 하더라』고 공개.
그러면서 김 총무는 『국회개헌특위 명단도 금주 중 끝장내려고 했는데 민정당이 오히려 질질 끈다』고 했는데 이민정당총무와 조석으로 통화하고 만나면서 서로의 사정을 잘 아는 김 총무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데 대해 당내에서는 『양쪽이 짜고 무슨 수를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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