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브라틸로바 5연패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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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윔블던(영국)AFP=본사특약】 「마르티나·나브라틸로바」와 「하나·만들리코바」(체코)가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의 패권을 다투게 됐다.
4일새벽(한국시간) 준결승에서 「나브라틸로바」는 특유의 위력적인 서브앤드발리로 아르헨티나의 신성 「가브리엘라·사바티니」를 2-0(6-2, 6-2)으로 꺾었으며 「만들리코바」도 「크리스·에버트-로이드」(미국)를 접전 끝에 2-0(7-6, 7-5)으로 물리쳐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나브라틸로바」는 이로써 대회 통산7번째 우승및 5연패에 도전케 됐으며 「만들리코바」는 81년에 이어 두번째로 결승에 진출, 첫 패권을 노리게 됐다.
한편 여자주니어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의 김일순(안양여상)은 이날복식2회전에서 필리핀의 「제니퍼·사베론」과 조를 이뤄 영국의 「플레밍」-「그레고리」조를 2-0 (6-4,6-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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