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생, 3년 중 한 학기는 뮤지컬, 영화, 연극 등 종합예술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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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학생은 앞으로 중학교 3년 중 한 학기 동안 뮤지컬·영화·연극 등 종합예술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시범 학교를 운영하고 2020년부터는 모든 학생이 중학교 3년 중 최소 한 학기(17시간 이상)는 뮤지컬 등 종합예술 활동에 참여해 학기말에 발표를 하게 된다. 희망학교는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인공지능시대에 학생들이 기계에겐 없는 감성과 창의성을 기르길 바란다. 학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상호 존중과 협력적 소통 역량을 길러 따돌림이나 학교 폭력 등의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중학교에 뮤지컬·연극·영화 분야 예술강사를 우선 배치하고 인문예술통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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