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합의개헌 작품을"

이세기 민정·김동영 신민·김용채 국민당 총무는 일요일인 29일 수원 H골프장에서 골프모임.
모임이 끝난 후 김 국민당 총무는 『헌특 활동 개시를 되도록 빨리 하자는 원칙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소개.
그는 『특위위원 구성비에 있어 무소속 배정문제에 대해 좀처럼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조만간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구성비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고 전언.
한편 3당 총무와 정재철 정무장관, 고재청 전 신민·김종하 전 국민당 총무 등은 28일 전 민정당 총무인 이종찬 의원의 노모 9순 잔치에 가족동반으로 참석, 모처럼 전·현 총무가 합석.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양 총무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 「헌특구성」이라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냈으니 앞으로 「합의 개헌」이라는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으며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헌특위가 빨리 가동을 해야한다』 고 말했다.
또 한 참석자는 『어떻게 해서든지 합의개헌을 이룩하지 못하면 정치를 그만 둘 각오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