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가장 긴 시 완성 30년 걸려 23만여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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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에콰도르 시인인 「호세·루마소」옹(81)이 역사상 가장 긴 시를 최근 완성했다고.
외교관과 연구원생활도 한 바 있는 「루마소」옹은 30년 전 세계의 종말을 다룬 『파루시아』라는 시를 쓰기 시작해 최근 23만구, 7권 5천 페이지에 달하는 이 작품을 끝냈다는 것.
키토에서 발행되는 엘 코메르시오지는 『어떤 시인도 「파루시아」만큼 긴 시를 쓴 적이 없다』면서 『파루시아』다음으로 역사상 긴 시는 기원전 2세기에 인도에서 수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만든 산스크리트어 시인 『마하브하라타』라는 작품으로 19만개의 구, 1321년 발표된 「단테」의 『신곡』은 3만구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도. 【UPI연합=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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