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 중·소와 북한, 고위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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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 특파원】중공과 북한은 「중·조」우호조약체결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월10일부터 14일까지 당정대표단이 상호 방문한다고 중공외교부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신화사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공대표단장은 정치국원 겸 서기처 서기인 전기운 부총리가, 북한측은 노동당 정치국원이며 국가부주석인 이종옥이 된다고 신화사통신이 말했다.
또 소련서 방문할 소련대표단장의 지위에 관해 작년에 북한을 방문한 정치국원 겸 부총리인 「알리예프」와 동격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경 외교가에서는 평양을 무대로 한 중소의 경쟁외교는 소·북한간 군사유대가 최근 크게 강화되어 중공이 고전을 면키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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