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제 3대륙영화제 「한국영화 파노라마」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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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4월 내한했던 프랑스 제 3대륙영화제 집행위원장「필립·잘라도」씨는 오는11월 낭트 시에서 열리는 제7회 영화제의 「한국영화파노라마」에서 상영하길 원하는 한국영화 대표작 18편을 선정, 문공부에 출품을 요청 해 왔다.
「갈라도」씨는 이 영화를 고르기 위해 1주일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30여 편을 보고 돌아갔었다.
그는 이번 요청서한에서『출품되는 영화들은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영화제 기간중 낭트의 일반극장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영화계인사들과 일반 관객들에게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파노라마 행사는 그동안 우리 영화가 국제적으로 평가받은 결과이며 세계 영화인들에게 우리 영화수준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영화제당국에서 출품을 요청해온 영화들은 다음과 같다.
▲배창호감독『꼬방동네 사립들』(82년),『적도의 꽃』(83)▲최인규 감독 『자유만세』(46)▲정광자감독『뻐꾸기는 밤에 우는가』(80)▲하명중감독『땡볕』(84)▲김기영 감독『하녀』(60),『충녀』(72)▲김소동 감독『돈』(58)▲김수용 감독『갯마을』(65)▲이장호 감독『어우동』(85)▲이두용 감독『피막』(80),『뽕』(86)▲이만희 감독 『만추』(66),『물레방아』(66),▲임권택 감독 『안개마을』(82),『불의 딸』(83)▲신상옥 감독『사랑방손님과 어머니』(61)▲유현목 감독『오발탄』(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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