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득점 선두 나서는 팀은 .탈락 징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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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소속팀을 탈락시키고 싶은 선수는 득점 랭킹선두에 나서라』
이번 월드컵 축구에선 득점선두에 나선 선수가 있는 팀은 반드시 패하고 마는 묘한 징크스가 있다.
예선전 득점공동선두(4골)였던 「알토벨리」와 「엘케어」를 거느렸던 이탈리아와 덴마크는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탈락.
「벨라노프」가 4골로 선두대열에 합류하던 날·소련은 벨기에에 패배.
「부트라게뇨』(스페인)가 5골로 다시 선두를 감자 곧이어 8강 전에서 벨기에에 고배.
「카레카」(브라질)가 5골 째를 뽑은 날 프랑스에 패배, 『리네커』(잉글랜드)가 6골로 다시 단독선두에 오른 것은 아르헨티나에 지던 날.
현재 생존해 있는 4개 팀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와 「발다노」(각 3골씩).
이젠 아르헨티나가 탈락할 차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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