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3대 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섬산련은 6년전 출범당시 회장직을 면방·화섬·상사 순으로 돌아가며 맡기로 하고 초대회장은 박용학 대농그룹회장, 2대회장은 이동찬 코오롱그룹회장이 각각 맡았었다.
2대째인 이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나게 돼 있는데 이 회장은 각 업계가 돌아가며 회장직을 맡는다는 원칙이 지켜지는 것이 섬유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임을 고사했다고.
이에 따라 섬산련은 봉제류 수출랭킹 1위인 대우의 김우중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키로 하고 김 회장의 내락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