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근로자 작년 백49명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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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한해동안 해외취업근로자 가운데 1백49명이 사망하고 올들어 4월까지 42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가 21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5년 1년동안 해외취업을 위해 진출한 근로자는 모두 12만여명으로 이들 가운데 1백49명이 안전사고등으로 숨졌다.
사망원인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65건으로 가장 많아 사망자 총수의 43.6%, 다음이 붕괴사고 20건, 질병등 49건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망원인대부분은 현지진출 건설업체들이 공기에만 쫓겨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는데다 근로자들이 단시간내에 기술습득을 하거나 미숙련상태에서 일을 하기때문에 일어난것들이라고 말했다.
사망자 거의는 사우디아라비아·리비아·이라크등 중동에 취업중인 근로자들이다.
한편 84년에도 1백 89명이 사망했으며 올들어 4월까지 4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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