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홈런축포로 피날레장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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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무등산 호랑이 해태타이거즈가 마침내 삼성라이온즈에 이어 플레이오프진출권을 획득했다.
해태는 18일 MBC와의「전기 최종 전에서 4회 1번 이순철의 2점, 8회3번 김성한의 3점과 5번 김종모의 솔로등 3개의 홈런을 포함한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켜 12-4로 대승을 거두고 34승2무18패에, 승률 6할5푼4리로 2위를 마크, 한 장남은 티킷을 거머쥐었다.
최근 1승1무4패의 부진에 빠졌던 해태는 문희수를 선발로 내세워 오랜만에 완승을 거두고 홈구장 광주에서 전기 최종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해태는 이날 1회초1사2-3루의 위기를 넘기면서 1회말1사1-2루에서 4번 김봉연의 원바운드로 중간펜스를 넘기는 선제타점과 폭투, 그리고 6번 김준환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4회 1사만루에서 1실점한 해태는 4회말 2사2루에서 1번 이순칠의 좌월 2점 홈런으로 5-1로 크게 앞서 대세를 휘어잡았다.
해태는 7회말에도 3번 김성한과 5번 김종모의 2루타 2개등 집중 4안타로 3점을 보대 승부를 결정지었다.
MBC는 7회까지 매회 안타를 날렸으나 4∼7회까지 연속 더블플레이를 당하는등으로 대패를 당했다.
한편 OB는 연장 10회초1사2루에서 9번 유지훤의 결승 2루타로 롯데에 1-0으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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