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호랑이 해태타이거즈가 마침내 삼성라이온즈에 이어 플레이오프진출권을 획득했다.
해태는 18일 MBC와의「전기 최종 전에서 4회 1번 이순철의 2점, 8회3번 김성한의 3점과 5번 김종모의 솔로등 3개의 홈런을 포함한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켜 12-4로 대승을 거두고 34승2무18패에, 승률 6할5푼4리로 2위를 마크, 한 장남은 티킷을 거머쥐었다.
최근 1승1무4패의 부진에 빠졌던 해태는 문희수를 선발로 내세워 오랜만에 완승을 거두고 홈구장 광주에서 전기 최종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해태는 이날 1회초1사2-3루의 위기를 넘기면서 1회말1사1-2루에서 4번 김봉연의 원바운드로 중간펜스를 넘기는 선제타점과 폭투, 그리고 6번 김준환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4회 1사만루에서 1실점한 해태는 4회말 2사2루에서 1번 이순칠의 좌월 2점 홈런으로 5-1로 크게 앞서 대세를 휘어잡았다.
해태는 7회말에도 3번 김성한과 5번 김종모의 2루타 2개등 집중 4안타로 3점을 보대 승부를 결정지었다.
MBC는 7회까지 매회 안타를 날렸으나 4∼7회까지 연속 더블플레이를 당하는등으로 대패를 당했다.
한편 OB는 연장 10회초1사2루에서 9번 유지훤의 결승 2루타로 롯데에 1-0으로 신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