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면위 창립25주년 기념공연 팬들 열광 속 막내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인권보호를 위한 단체인 국제사면기구(Amnesty International)의 창립 25주 기념공연이 미국인들의 열광적인 호응 끝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의 카우팰리스를 서두로 모두 6차례의 기념 공연이 행해졌는데 매번 입장권이 매진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세계에서 모든 정치범의 석방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가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은 인권옹호에 대한 관심들도 있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슈퍼스타들이 공연에 많이 참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무대매너가 뛰어난 그룹「U2」를 비롯해「스팅」과 「피터·가브리엘」 「조앤·바에즈」 「브라이언·애덤즈」등 30여명의 스타들이 등장했다.
지난15일 뉴저지주의 이스트 러더퍼드에 있는 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지막 6번째 공연은 M-TV를 통해 전국에 동시 중계되었고, 2백여개의 FM1라디오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대단원을 장식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공연으로 약5백만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당초 예상액이었던 3백만달러를 훨씬 초과한 액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