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연생태계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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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부는 자연환경을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효율적 국토이용이 가능하도록하기 위해 오는 90년까지 총60억원을 들여 전국자연생태계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18일 환경청에 따르면, 각종국토개발사업의 무분별한 시행으로 파괴된 자연생태계의 실태와 그 회복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36개 대학교수 연5백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생태계조사를 금년부터 5년간에 걸쳐서 실시한다는 것.
실시 첫해인 올해는 6月부터 전국의 하천·댐·저수지·해역에 분포하는 어패류·곤충·플랑크톤·담수 식물등수생동식물에 대한 생태실태를 조사하게 된다.
이 조사가 완료되면 전국적인 동식물 분포지도가 재작성되는 한편 자연생태보호방안이 마련되며, 환경보전법상의 환경영향평가대상 각종국토개발사업은 강력한 규제를 받게된다.
자연생태조사는 ▲87년=전국의 동물생태 및 분포 ▲88·89년=전국 식물생태 및 분포 ▲90년=종합생태관리방안 수립등 연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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