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착 사우디 여객기안에서|진성 콜레라균 검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사우디아라비아를 출발, 지난11일하오4시l5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사우디아라비아항공 374 편화장실 가검물에서 진성콜레라균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국립보건소에 따르면 콜레라균은 일상적검사를 위해 채취한 화장실의 가검물에서 나온것으로 승객 1백48명, 승무원 21명등 탑승자전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나 보균자는 없었다는것.
이 비행기탑승자는 한국인 1백 26명, 사우디아라비아인 17명, 미국·튀니지 각 2명, 모리시어스인 1명등 승객 1백48명과 한국인 스튜디어스 3명을 포함한 승무원 21명등 모두 1백 69명으로 보건원측은 귀국해 가검물 채취를 못한 사우디아라비아승무원 l8명에 대한 검사를 해주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통보했다.
보건원 관계자는 비행기의 중간 기착지(방콕)에 보균자가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항공기 가검물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사례는 85년 4건, 84년 5건등이었으나 국내에서 보균자가 검출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