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우거뜬히 2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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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저돌적인돌파력을 과시한 유명우(유명우·L)가WBA(세계권투협회) 주니어플라이급타이틀 2차방어에 성공했다.
유명우는 14일 인천선인 체육관에서 벌어진 「기유나·도모히로」(희우명조박·일본·25·WBA4위)와의 타이틀매치에서 좌우훅으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2회1분53초만에 통쾌한 KO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 2분38초께 유는 들어오던 「기후나」를 그대로 받아치는 카운터펀치로 첫 다운을 빼앗아 기선을 제압한 후 양훅으로 상대의 스피드를 제압하고 좌우어퍼컷과 훅으로 숨돌릴 사이 없이 몰아붙여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유명우는 21전승(5KO)을 기록하면서 4천만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한편 유명우의 3차방어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오는 8월말께 일본이나 남미선수를 상대로 가질 예정이다.
유명우는 타이틀 획득당시 옵션3개에 묶여있는데 이번 2차방어로 아직도 1개의 옵션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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