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TV 그래픽 디자이너 일시 귀국 최정완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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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NBC-TV는 최근 올림픽방송조직위원회를 구성, 88서울올림픽 방송중계를 위한 본격 작업에 들어갔어요』
최근 동생 결혼식에 참석차 일시 귀국한 재미 뉴스그래픽 디자이너 최정완씨(39·NBC-TV세계뉴스부)는 서울올림픽 중계권을 따낸 NBC-TV의 준비상황을 이렇게 전한다.
NBC의 올림픽방송조직위원회는 스포츠·뉴스등 각분야별로 구성돼 있는데 총위원수는 15명정도. 금년말까지는 서울에 사무실을 개설, 현장파악에 들어가게 된다.
20명의 NBC뉴스그래픽디자이너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88년도 올림픽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됐을 당시 그래픽을 담당하기도했던 그는 『서울올림픽 뉴스그래픽에 자신도 참여했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그는 『아직 초창기지만 우리나라 뉴스그래픽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씨는 뉴욕대·콜럼비아대학원등에서 커뮤니케이션아트를 전공, 10년전부터 NBC·TV 뉴스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해오고 있는데 『SALTⅡ』『이스라엘 스토리』등으로 84년도 미방송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씨는 현재 미국 맨해턴동부에서 독신으로 지내고 있다. <홍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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