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철강 직원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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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해 2·21국제그룹해체조치로 경영권이 동국제강에 넘어가있는 연합철강(사장 정재덕) 본사직원2백여명은 13일밤 서울당주동160 본사와 부산영업소· 서울하치소등사무실에서 동국제강의 경영권 포기와 동국제강의 연합철강 재산에 대한 부정조사의 진상공개등을 요구하며 닷새째 농성을 벌였다.
연합철강 직원들은 지난7일 자신들의 요구를 담은 호소문을 경제기획원등 관계기관 46곳에 발송하고 9일부터 점심시간에는 단식침묵시위를, 업무시간후에는 사무실에서 농성을 계속해왔다.
연합철강직원들은『동국제강측이 경영권인수후 부당해고와 인수를위한 연합측 자산평가를 부정하게 줄여하는등 경영에 많은 문제점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합철강 부산공장노조원 1천5백여명은 13일하오3시 부산공장에서 동국제강 경영진의 철수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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