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미수 24억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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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규효 건설장관은 12일 하오 국회본회의 답변을 통해『지난66년 우리 건설업이 해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7백99억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그 중 완공했거나 시공이 거의 끝난 공사가 5백89억 달러, 아직 남은 공사가 2백억 달러 정도이며 그동안 외화 1백58억 달러를 벌어들여 연간20억 달러의 외화 가 득을 함으로써 국민경제에 크게 기여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완공한 3백59억 달러 중 업체의 순 이익이 23억 달러, 손실이 11억 달러로 순이익은 12억 달러였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 시공중이고 앞으로 시공해야 할 수주공사 4백44억 달러에 대한 손익측정은 현재 유가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해외건설의 현지 금융 액은 현재 약 32억 달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현재 공사미수 금액은 약 24억 달러이나 6개월 이상된 장기성 미수금액은 4억7천2백만 달러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공사대금을 원유로 받아 생긴 손실액은 약1억 달러라고 말하고『리비아와 이라크에서 공사대금을 유류로 주겠다는 제의와 관련해 그들의 제의가 국제시장에서 가장 합리적 가격을 제시해 큰 손해가 없을 것 같으나 수락여부는 관계부처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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