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화제|한국 천주교 제6회 교회 창립 기념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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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천주교 수원교구 천진암 성역화위원회 (총재 김남수 주교)는 24일 낮12시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천진암 성지 현장에서 제6회 한국천주교회창립기념 경축행사를 갖는다.
행사는 경축미사·성역내 간선도로 개통식·한국천주교회 창립사 연구소 신축건물 축성식·창립성조 5위 묘소참배 등의 순 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진암은 이벽·정고용 등 선교
초기의 대학자들이 모여 교리를 연구했던 곳.
한편 성역화위원회는 이번6회 기념경축을 계기로 서울 명동성당의 13배인 연건평 7천평 규모의 세계적 성당건립계획을 세웠다.
건립기간을 1백년으로 잡은 천진암 대성당은 전국 신자들이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는 초교구적인 성격의 성당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건립부지는 천진암 성역내의 중심부인 소동산 1만평.
지하실과 지상 본성당 각 3천5백평씩 설계할 예정인 천진암 대성당은 1만5천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로마 성베드로 성당에 버금가는 크기다.
건축공사는 골조 20년, 내강 80년을 잡아 한국천주교 창립 3백주년 (서기2084년) 에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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