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 급료인하로 한서병원 의사들 파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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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역삼동718 대한사회복지법인부설 한서병원의사 6명중 4명이 병원측의 일방적인 급료인하조치에 불만을 품고 사흘째 출근을 거부, 이승기씨 (31·서울가리봉동316) 등 이병원 입원환자 27명이 치료를 받지못하고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지난3월초 재정난으로 그동안 월2백만∼3백만원씩 지급하던 의사들의 급료를 1백만∼1백50만원선으로 내리자 오철정형외과과장등 의사4명이 이에항의, 전병훈관선이사회 회장(56)에게 면담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지난1일부터 출근을 않고 있다는것.
이때문에 정형외과에 입원하고 있는 이씨등 환자들은 사흘째 진료를 받지못하자 일부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이병원은 80년7욀 72개의 병상을 갖추고 개원했으나 지난11월 운영난에 따른 법인 내분으로 현재 보사부에서 임명한 관선이사진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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