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셔블 신사복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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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밤에 빨아 아침에 입는 물세탁 여름양복인 워셔블이 대중화되면서 국내 신사 기성복 메이커들이 이 부문에 일제히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을 비롯, 캠브리지·반도패션·부흥사·코오롱상사 등 신사 기성복 전문 메이커들은 워셔블 수요가 급증하자 올 여름을 겨냥, 작년보다 10∼30% 출하량을 늘리며 워셔블 양복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또 일부업체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백% 린넨 소재의 여름 신사복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백% 울 워셔블까지 선보이고 있는 등 워셔블의 고급화방안에 주력.
워셔블 양복의 벌 당 가격은 혼방용이 8만원에서 11만원 선이며 실크 1백%, 린넨 1백%등은 18만원에서 20만원 대를 웃돌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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