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특 위원 비율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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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30일 상오 비공식핵심 당직자 회의를 열어 노·이 회담 합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노태우 대표위원은 이와 관련, 곧 청와대를 방문해 노·이 회담결과를 설명하고 이민우 신민당 총재의 대통령면담실현을 건의키로 했다.
민정당은 또 국회헌법특위의 조속한 구성을 위해 곧 총무회담을 열어 헌특 구성을 위한 시한·구성비 등 실무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이세기 총무는 이날 노 대표와 따로 원내대책을 논의하고 임시국회가 열리면 바로 헌특 구성결의안을 3당 공동으로 발의할 수 있도록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민정당 측은 헌특 명칭에는「개정」이 들어가도 좋다는 입장이며 구성은 당내 헌특 위원이 20명인 점을 감안, 당초5명으로 하려던 것을 40명 정도로 확대해 민정당 측이 위원장을 포함해 21명, 야당 측 19명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신민당 측은 구성비율에 있어 80년의 헌법개정의 구성을 감안해 여야 동수를 주장하고 있어 여야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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