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피고인 항소심 첫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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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민청련의장 김근태 피고인(38)에 대한 국가보안법위반사건 항소심 첫공판이 29일 상오10시 서울고법 형사5부 (재판장 한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피고인측이 1심 선고 전에 제출했던 수사과정에서의 고문등에 대한 탄원서가 검찰에 의해 재판부에 전달이 안된 채 87일만인 지난 27일 항소심재판부에 제출된 사실이 밝혀져 피고인측이 항의했다.
변호인단은 피고인에게 가혹행위를 했던 경찰관등 9명의 이름과 고문방법등을 기재해 정상참작이나 재판부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로 제출했으나 검찰이 이를 1심 재판부에 전달하지 않은 것은 검찰의 횡포라고 재판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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