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내년실시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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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와 민정당은 28일 하오 정부종합청사에서 노신영 국무총리와 노태우 대표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임시국회대책·지자제문제·민생문제 등을 논의했다.
노 대표는 인사말에서『내년도 예산에는 물론 6차5개년 계획에도 최저임금제실시 등 민생문제를 집중 반영해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정당 측은 회의에서 최저임금제의 87년 중 실시, 89년까지 의료보험의 전국민 확대실시, 중학의무교육 및 도시영세민자녀에 대한 실업계고교 무상교육실시(1천2백억원 예산 추정), 근로자를 위한 임대아파트건설, 지방의 제2금융권 육성, 도시영세민대책의 조속한 수립 및 실시 등 6개항의 민생문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만제 부총리는 1개월 내에 정부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당정협의에 부치겠다고 말했다.
정부측은 농어촌 실업고 수업료면제, 도서지역 병원선 운항 확대, 면 단위. 종합복지관건립, 소규모 기계화 영농단 신설 등 농어촌종합대책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며 6월중농어촌 입주기업 지원책으로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면제하고 취득세·등록세·재산세를 감면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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