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미국인에 협박전화|귀국 않으면 살해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26일 상오5시50분쯤 서울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 구내에 있는 이 학교 교사 미국인「하워드」씨(36) 집에『1주일내에 미국으로 떠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범인은 20대남자로 추정되는 목소리였으며 10분쯤 뒤인 상오6시 연세대 영문과 교수인미국인 「사로슨」씨(56)에게도 동일범으로 보이는 같은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은 최근 대학생들의 반미성향과 관련, 운동권 학생들의 소행으로 보고 외국인 저명인사의 가택·상사·기관의 경계를 강화토록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