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들은 사흘에 이틀 일하고 하루 만원 벌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 나라 해녀들은 사흘 중 이틀을 바다에서 일해 하루에 1만원정도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부가 조사한 전국의 해녀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국내에 있는 해녀는 모두1만2천9백4명으로 연간수입5백만원이상인 고소득자는1% 남짓할 뿐 대부분인 55%가 연간 2백만원의 수입을 올려 일하는 날 하루에 1만원 정도를 벌어들인다는 것.
또 전체의 60%인 7천6백28명이 제주에 몰려 있으며 이 같은 제주해녀는 65년의 2만3천명에 비하면 20년 동안에 3분의1로 줄어든 셈.
연령별로는 55세 이상이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20세 아래는 거의 없어 30년 후에는 해녀를 전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농수산부는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