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등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의 필요성이 제기된 건 지난 5월부터였죠. 지독했던 무더위만큼이나 치열하게 대치했던 여아가 추석을 코앞에 둔 오늘에야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정부의 계획대로 이번 추경이 6만8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성장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30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맑음
1 국회, 본회의 열고 추경안 처리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합니다. 지난 25일 여야 3당이 조선ㆍ해운 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면서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누리 과정으로 인해 증가한 지방교육채무 상환을 위한 예산 추가 편성을 놓고 의견이 갈리면서 오늘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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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발인
검찰 출석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발인이 오늘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됩니다. 44년간 ‘롯데맨’으로 살아온 그의 빈자리가 쉽게 채워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롯데그룹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검찰 수사와 경영권 분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발인 이후 롯데그룹 비리 의혹 수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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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 400조 규모' 내년도 예산안 발표
'나라 살림 400조원' 시대가 열립니다. 올해보다 3.7% 늘었습니다. 군과 의경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특히 일자리 관련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017년도 본예산 편성 계획을 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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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만 명 지원' 현대차 시작으로 올 하반기 공채 문 열려
오늘부터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삼성ㆍ현대차ㆍSKㆍLG 등 4대그룹이 2016년도 하반기 공개채용 문을 엽니다. 실전 투입에 추가 교육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공계 인재, 실제 회사를 차려본 창업 인재 등 각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명료합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 146곳의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총 912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1만107명)보다 9.8%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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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 최종표결
180일에 걸친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오늘 표결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탄핵 요건은 상원의원 81명 중 3분의 2인 54명 이상의 찬성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탄핵안 가결을 점치고 있습니다. 남미를 강타한 경제난과 좌파의 몰락이 남미 여성 지도자의 쇠퇴를 가져왔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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