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줄일 선택 생각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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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민우 신민당 총재는 27일 임시국회·영수회담 등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과 심경을 토로.
이 총재는『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사람이나 당을 대표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 저마다 다를 수 있고 그런 의미에서 영수회담과 대표회담은 각각 의의가 있을 것』이라면서『결국 자유당이나 공화당은 특정인을 위해 있다가 쓰러져 갔지만 나는 민정당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역설.
이 총재는『흔연하게 떠나는 사람과 내가 후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국가의 장래를 의해 조금 다른 견해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그러나 나라걱정의 참된 생각을 하게되면 그 같은 이견은 민주발전의 복안으로 이미 하나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
이 총재는『모든 일은 때가 있다』면서『분신과 투신 등 젊은 꽃봉오리들이 잇달아 생명을 버리는 것을 보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어떤 선택이 희생을 줄일 것인가를 깊게 생각해야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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