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00호 내가 먼저|이만수 (삼성)89개 |김봉연(해태)88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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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 홈런1백호의 첫영광은 누가 차지할것인가.
해태 김봉연과 삼성 이만수는 21일홈런 1개씩을 추가, 홈런경쟁이 더욱 볼만해졌다.
김봉연은 금년시즌 10개로 뒤늦게 나온 이만수보다 6개 앞서 있으나 통산 홈런에서는 이만수가 89개로 김봉연보다 1개 많다. 최고의 강타자를 다투는 이들의 1백호 홈런싸움은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의 추세로 보아 후기 리그들어 대망의 기록이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빙그레전에서 4타수4안타3타점을 올린 김봉연은 홍런외에 타점 (32) 승리타점 (8) 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만수는 이날의 2점짜리 홈런으로 통산3백타점의 첫고지에 올랐다.
이만수는 6회말 무사2루에서 MBC선발 김용수의 제6구를 좌측 펜스로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장식, 통산3백1타점을 마크했으나 삼성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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