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중공협상 교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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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연합】자유중국과 중공은「일과18일 연 이틀간 홍콩에서 회담을 열어 중공에 넘어간 자유중국 화물기의 승무원과 기체송환 문제를 협상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19일 제3차 회담을 갖는다.
자유중국의 중화항공(CAL) 간부 3명과 중공의 민항국(CAAC)관리 3명으로 각각 구성된 두 대표단 은 2일간 회담을 진행했으나 CAL소속 보잉 747화물기의 송환일자·장소 그 밖의 절차에 이견을 보여 협상은 교착상대에 빠졌다.
17일 80분간 계속된 1차 회담에서 중공 측은 광주에 문제의 화물기와 승무원2명을 인수할 CAL대표단을 파견하라고 요청했으나 자유중국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이 같은 중공 측 제의를 거부하고 기체와 승무원을 홍콩에서 인도 하든가 아니면 제 3자로 하여금 기체와 승무원을 중공에서 인수하도록 하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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