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민간 소비 율|일·대만보다 높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 나라의 민간 소비 율이 일본·대만보다 높다.
19일 한 은이 2천 달러 시대에서 민간 소비 율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일본이 70년 에81.8% ▲대만은 79년에 79.3%였는데 비해 우리 나라는 84년에 86.2%나 됐다 민간 저축 율이 그만큼 낮다는 얘기다.
우리 나라의 민간 소비율은 지난 63∼65년 중 97.2%에서 78년에는 82.2%까지 크게 낮아졌으나 80년대 들어 다시 상승 82∼84년 중에는 평균 88.4%를 나타냈다.
한 은은 이같이 민간 소비 율이 높은데 대해 소비가 소득증가뿐 만 아니라 소비 관행 등 의 요인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 저축증대 노력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득수준의 향상에 따라 민간소비 가운데 식료·의복·주거비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낮아져 식료품 비는 지난 63-65년 중 56.7%에서81-84년에는 37.7%로, 의복비는 9.9%에서 7.4%로비중이 각각 하락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