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평화적 민주화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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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의 김영삼 고문은 l7일 군산지구당개편대회에 내러와 『국민들은 쿠데타도 민중혁명도 원치 않고 비폭력·평화적 방법으로의 민주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
김 고문은 야권이 전대통령을 거부해서는 안되며 전대통령과 두 김씨 간의 3군 회담은 서로가 용서한다는 기본 전제하에서 실현돼야한다고 강조.
김 고문은 오는 27일 내한할 「이시바시」일본사회당당수의 비자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는 「이시바시」위원장이 정부·여당과도 접촉토록 할 용의가 있는데 당국이 거시적 국가이익을 외면한 채 단지 신민당이 초청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발급을 않고 있는 것은 졸렬한 처사』라고 비난.
한편 이날대회에 앞서 스캔들을 빚은 김봉욱 의원의 위원장 선출을 반대하는 유인물이 나돌기도 했으나 김 의원은 무난히 선출됐다. <군산=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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