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선안은 일시적인 미봉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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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신민당의 강삼재 부대변인은 15일 정부·여당의 KBS개선방안에 대해 성명을 발표, 『우리당은 KBS제1TV의 광고를 89년에 가서 폐지한다는 등의 정부측 개선방안은 일시적이고 대증적 미봉책에 불과함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기만적 미봉책으로는 KBS에 대한 범국민적 저항운동이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강부대변인은 『시청료 거부운동은 언론자유부재현상에 대한 국민의 엄숙하고도 신성한 분노의 표시이며 왜곡·편파보도를 일삼아 왔던 KBS등 관제언론과 정보통제세력에 대한 강력한 응징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대전·경주시와 서울동작·용산구청등 일부 행정기관에서 소위 통합고지서를 발부, 아직도 강제징수를 획책하고있는 사실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며 이같은 불법적 추태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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